영화를 평론하는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나름대로 참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직함이 평론가인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편에 속한다.
영화평론가가 되는 방법은 문학 평론가와는 달리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 일례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정관을 보면 정회원 가입요건이,
- 협회에서 공인된 언론 매체에 영화평론가로 데뷔한 후 2년이상 활동하였거나 영화 저널리스트로서 2년이상 재직한 자.
- 협회 정회원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가입이 승인된 자.
- 협회가 제정한 영평 신인평론상 공모전을 통해 등단한 자.
한마디로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일정기간 이상 영화전문 기자나 영화평론가 타이틀로 활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화평론가 대우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이 일간지 문화부 기자, 또는 영화 잡지의 기자가 되거나 아니면 영화 평론을 개인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지면에 데뷔하면 영화평론가로 이름에 붙여지는 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영화 잡지사에 독자 비평이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영화 비평을 투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말 잘 정리되어있는 비평은 뽑혀서 잡지사 독자 비평란에 실리기도 한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화제가 되어서 고정 지면을 얻으면서 영화평론가로 이름을 알리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비평을 블로그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건 별점 평가와 20자 평이다. 물론 별점 체계는 평론가마다 다르지만, 사실 별 몇 개와 20자 평 정도로는 평론가 입장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글쓰기 힘들고 평론을 보는 사람들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어찌 되었든 직업상 작품에 대한 호평도, 혹평도 하며 살아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영화감독들과 사이는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이며 대중들에게는 잘난 척한다는 취급을 받는 경향이 있다. 사실 제대로 된 평론가라면 균형 감각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평이 갈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소수의 평론가들이 내린 평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거나 이에 영향을 받는 누리꾼이 많은 국내 포털 사이트나 영화사이트 등에서 이러한 곡해가 많이 발생한다.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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